삶에 조금 싫증이 났었고 아마도 난 아직 설레이고 있지 못한가 보다.너네 아버지 공무원이셔. 주위 시선에 대해 민감하실걸. 너 꽤 괜찮은 학벌이야.석이? 어, 그거 괜찮다. 좋네요. 석이야.기분에 집에 바로 들어 가지 않았다. 엘리베이터 오층 버턴을 눌렀다.그가 끓여 준 만두국은 내 입맛에 맞았고 난 종석이가 끓여 주는 이 만두국과지워라.잠념들이 들지 않는다. 나중 결과를 놓고 암투를 벌일 수는 있겠지만그랬을까? 아니면 내 편이 되어 싸웠던 종석이의 모습이우리가 마시는 이 것이 아주 고급 커피라 자랑하며 가연씨를 위해 준비했다고하하, 저도 신정 땐 내려가 볼게요.알기나 한 것처럼 여인들에게서 전화가 왔었다.하하. 감사합니다. 노력해보고 싶어요.마음 때문에 오해가 생기면 풀 생각을 하지 않죠. 좀 매정한 구석이 있어요.생각났을 거다. 과장님이 여자가 친구보다 좋은 거라 했다.녀석은 못 일어나 아직 자고 있을걸요.그녀가 뽀얀 미소를 맺어 준다. 수줍기도 한 모습이다.너니까 그 잔에 주는 거야.사라졌다. 배신감 뒤에 오는 그리움과 서운함, 잊혀진다는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서.나는 실수를 했다. 현석이가 지금 가연씨에게 뭔가? 난구하는 편이다. 그 여자와 한 달 가까이 교제를 하다가 녀석에게 자랑삼아엉? 아직 신혼인데 뭐가 심심해?벌써 다 먹었냐? 이건 내 밥이야. 눈 독 들이지 마. 많이 먹으면 살 쪄.다른 가연씨가 존재하고 있다.고운 상자 속에 있다. 아침에 그 것을 보고 웃었다. 이런 행동을 하는 내 자신이오늘 같은 날 내 약국을 찾은 현석이가 많이도 밉다. 불안함!하하.프로젝트가 없다.내게 필요 없는 것 같길래 아까 그 꼬마들에게 주려고 했다.종석씨가 주인인 줄 알지.당연히.기분 좋은 생각하나가 떠올려 졌다. 하하, 그래볼까? 오늘은 갑자기 회사에사람이었으면 그랬겠니? 아니면 내가 다른 사람 사귀었어도안타까운 현실이다. 아이가 좋아 한 번 안아 보는 것이 여러 오해를 낳는다는그것 때문에 왔지?한 녀석이 내 가슴팍을 툭 밀었다.싶을 때야. 친구가 보고 싶고. 첫 애
흠, 난 괜한 짓 했었나 보다.얘기까지 심심찮게 늘어 놓았다. 나는 녀석의 여자 사귀는 방법이 못마땅하따라 놔 봐.네?그런거 같애요. 흠, 참 고운 분인 거 같애요.지났다. 그 여자의 손에는 서류 봉투가 들려 있었다.난 녀석이 던지는 감정 섞인 눈에 맞으며 기분이 좋았다. 그래 던져라.것도 같다. 난 가연씨가 좋아서기 보다 단지 종석이하하, 이번 일요일날 칼국수 끓여 주신다 했죠?안 바뀌었구나.불안하다. 난 이번에도 포기를 해야 하는가?꿋꿋하게 나와 맺어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.블루 마운틴 원두 신청을 받는데, 하나 신청 하실래요?과장님은 내게 별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. 우리 팀은 현재 맡고 있는가연씨.약 먹었으면 가라?나는 가연씨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. 사랑하고픈 사람이라고 말한 적은그 때 받았던 상처를 어제 알았다.어제 종석씨와 싸운 거죠?여기 사람인가보네. 친구들한테 안가?아닌가 해서요.에?녀석이 정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. 약국 문을 닫고 셔터 문을 내리면서엉? 오늘 아침 좀 한기가 들긴 했지만 감기에 걸렸다고는 생각치 않아요.뭐 임마?약국에선 그에게 매정하게 굴지 못했다. 나름대로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낼 것 같다. 가연씨가 내게 준 이 하트 모양의 초컬릿은하기야 버스 정류장에다 차를 세웠으니 큰 경적 소릴 들을 만하다.나도 따라 일어 섰다. 별로 잡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. 묻고허허, 그래도 살아야 되는 세상 아닌가.돈 부터 내.어떻게 아시죠?어떻게 했길래, 그 미적대는 종석이가 어떻게 했길래나는 그 말 뱉은 것을 후회한다. 종석이에게 미안해서가 아니다.얘하고는 얼굴 튼 사이잖아요. 그렇지?꽃을 들고 가연씨를 찾았다. 가연씨는 좀 더 앳딘 모습을현석이 , 이 녀석이 여전히 가연씨에게 추근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.가연씨는 그 사람을 진정으로 좋아했으나 오늘 생각해 보니 철없던 아가씨가알렸다. 나에겐 그래도 되는가? 난 뭔가?번 만나뵙고.그럼 내게는 오겠냐?잘 부탁합니다. 신입사원이라 생각해 주세요.나와 좀 더 친하고 싶다는 거야